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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대깨문 논란' 노엘, 거침없는 발언에 싸늘한 여론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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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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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폭행 사건 연루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노엘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 팬은 라이브 채팅을 통해 '앨범 나오면 사람들이 욕을 할 텐데 마음 가짐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노엘은 "나는 댓글을 안 본다. 별로 신경도 안 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나는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깨문'이라고 생각한다.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라고 설명했다.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줄인 말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이를 접한 노엘의 지인은 "그런 말을 해도 되냐"고 우려를 표했고 노엘은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국회의원인 자신의 아버지 장제원을 언급하며 "우리 아빠한테 개인 메시지 좀 그만 보내라. XX 온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당신들보다 아빠를 자주 못 본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의 녹화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노엘의 발언에 비난을 쏟아냈다. '아직까지 무서운 게 없어 보인다'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걸까' '국회의원 아들이니까 대우를 받고 사나 보다' 등의 비판이었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국민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공개적인 공간에서 타인의 정치적 성향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은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노엘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던 바 있으며 최근에도 부산에서 폭행 시비 혐의에 휘말리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이력이 있다. 그런 그가 또다시 공개적인 공간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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