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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태영건설, 1분기 사망사고 3건…100대 건설사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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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 올해 1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분기 동안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해당 기간 총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중량물에 맞는 사고가 1월 20일, 2월 27일 연이어 발생해 각 1명이 사망했다. 3월 9일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건설차량(펌프카) 손상에 따른 차량 부품과의 충돌로 1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1분기 연속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영건설과 지난 16일 재발방지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대책을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 DL건설에서 각 2명,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라, 금강주택, 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데일리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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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 가장 많은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2명이 사망했다. 국가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시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에서는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화성시 2명, 수원시·과천시·시흥시·부천시·평택시·기흥구·성남시·구리시·파주시·의정부시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이 사망했다. 인천광역시는 서구·경제자유구역청·미추홀구·남동구에서 각 1명씩 총 4명, 충청남도는 서산시·서천군·예산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31개 현장에 대해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품질시험 불량 등 위반 현장의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부과하기로 했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더욱 노력해달라”며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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