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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日코로나 4차 유행 가시화…"올림픽 관중수 결정 6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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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4월 결정 계획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6월로 연기 조정

뉴시스

[도쿄=AP/뉴시스]4월13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일본 오사카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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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가시화하면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국내 관중 상한선 결정 시기가 4월에서 6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등은 올림픽 경기의 관중 상한선 결정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4월에서 6월로 연기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현 상황에서 감염 상황을 예측해 관중 상한선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정부와 조직위,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이달 28일 온라인 형식으로 5자회담을 열고 관중 상한선 결정 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관객수 상한선과 관련해 ▲무관객, ▲5000명 이내이면서 수용 정원의 50% 이내, ▲수용 정원의 50% 이내 등 3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개막 때 까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진정되면 판매된 티켓분의 입장을 모두 허용하는 방안과, 티켓을 추가 판매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4차 유행을 우려할 만큼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제2의 도시권역인 오사카부(大阪府)는 전날 정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기로 공식 결정했으며, 수도인 도쿄도도 이번 주 내에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43명으로, 오사카부가 11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도가 711명으로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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