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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비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 “나이키와 계약 끝낸 결정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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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코비 브라이언트의 나이키 농구화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코비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지난 13일 종료된 고 코비 브라이언트와 나이키의 5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의 히트작인 ‘줌코비 시리즈’의 농구화와 의상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됐다.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나이키는 코비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농구화를 제작해줬다. 전세계의 수많은 선수들과 팬들이 코비의 농구화를 사랑해줬다. NBA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애용한 농구화였다. 코비의 팬들이 항상 코비 시리즈를 사랑해주며 남편의 업적이 영원히 남길 바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계약이 틀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나이키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와 ‘종신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코비 측에게는 종신계약이 아닌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코비가 은퇴한 2016년 5년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나이키는 코비 사후에 코비시리즈를 한정판으로 제한적인 수량만 발매했다. 추첨에 당첨된 행운의 소비자나 웃돈을 줄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코비시리즈를 신을 수 있다. 신발의 가치는 높아졌지만 정작 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신을 수 없었다. 코비시리즈는 어린이용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점이 바네사가 나이키와 연장계약을 맺지 않은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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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성명을 내고 “코비는 나이키가 소비자와 깊게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회사의 일부였다. 코비는 영원히 나이키의 멤버로 남을 것”이라 발표했다.

코비 시리즈는 KBL에서도 허훈, 허웅, 두경민 등 가장 많은 선수들이 애용하는 농구화다. 농구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줌코비는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는 농구화의 명품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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