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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차에서 고기 구워먹으려고 숯불 피웠다가…SUV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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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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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제주소방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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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 하던 40대가 자신의 차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려다가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47분쯤 제주시 용강동의 한 야초지에 정차 중인 A씨(40대)의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과 차 안에 있던 A씨의 휴대전화가 전부 타는 등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당시 A씨는 차량 밖에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인근 현장에서 산불 예방활동을 벌이던 산불감시요원에 의해 발견돼 119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제주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으나,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A씨는 소방당국 조사에서 고사리 채취 중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차량 내에서 냄비에 번개탄과 숯을 넣은 후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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