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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공수처, '내부 문서 유출 정황' 전 직원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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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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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공식 출범일인 지난 1월2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 공수처 현판이 걸려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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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문서 유출 정황을 발견해 전 직원을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1일 “이날 오전 김진욱 공수처장의 지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수사 착수를 앞두고 내부 점검차 전날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내부 공문서 사진 파일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해당 사진 파일이 유출된 시점은 전날 오전쯤으로 추정된다. 사진 파일에는 지난 15일 발표한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 포함됐다. 내부 문서 유출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

공수처는 “자료는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지만 유출 행위 자체가 문제인 것”이라며 “감찰을 통해 유출자, 유출 대상, 목적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수처는 진상 조사 후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1호 사건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전격적이고 철저한 보안점검을 시행해 수사 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공수처 청사 내부 보안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방음 보강 작업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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