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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런던 동메달' 홍명보 "김학범호 금메달로 국민에 기쁨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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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홍명보 울산 현대 축구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고 성적을 지휘했던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도쿄올림픽에서 김학범호가 금메달을 따 어려운 시기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랐다.

한국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진행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프랑스), C조(이집트,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D조(브라질, 독일, 코트디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교할 때 가장 무난한 조 편성이라 할만하다.

김학범 감독과 함께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의 동메달을 뛰어넘는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런던 대회 동메달이 바로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일군 성적이다.

홍 감독은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조 편성 결과를 듣고는 "상대 팀 전력을 잘 모르지만 많은 분이 응원과 기도해주셔서 좋은 조 편성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김학범 감독님의 대표팀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홍 감독은 "모든 환경적인 요인도 우리에게 불리할 게 없다"면서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대회가 치러지고 7월이면 굉장히 습한 날씨인데 우리는 현지 적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이라고 올림픽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이어 "우리나라 남자축구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거로 전망한 외신 보도를 봤다"면서 "저도 우리 남자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서 어려운 시기에 있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그래픽]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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