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유퀴즈' 이문수 신부 "굶어죽는 청년 위해 식당"→유재석,15년간 '왕좌' 지킨 비결은?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 ‘유퀴즈’에서 교수이자 셰프인 신계숙이 유재석이 왕좌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을 기습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에서 103화 은밀한 이중생활 편이 전파를 탔다.

바이크로 전국을 누비는 셰프 겸 교수 신계숙씨는 바이크를 타느라 힘들다고 했다.이유에 대해선 “사람들이 멋있다고 하니까, 계속 멋있게 타려다 보니 어깨가 아프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꽃중년 아이콘으로 인기라고 하자 그녀는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언급, 자신을 통해 많은 중년들이 대리만족을 했다”고 했다유재석도 바이크를 타는 로망에 대해 소감을 묻자, 그녀는 “하늘에서 낙하산타고 날아오는 느낌”이라면서 온 몸으로 마주하는 풍경들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오롯이 혼자만의 세상에서 자신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과거 중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했던 때를 회상, 하지만 다치고 돌아오자 집에서 반대했다고 했다. 이후 바로 집에서 그만두라고 했다고. 신계숙은 “당시 내 인생은 나의 것이란 노래를 부르며 집을 나왔다”면서 “말이 좋아 독립, 가출했다, 지금까지 못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계숙은 “오빠랑 싸우고 군인 담요 한 장 들고 나왔다, 당시 식당 한 켠에서 먹고 살았다”면서 “내 화려한 청춘이 중국집 불꽃과 함께 사라졌지만, 내 몸안에 경험으로 저장되어 있다, 요리가 좋아서 했다 , 다시 태어나도 요리할 것,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신념을 전했다.

OSEN

이후 요리를 가르치며 다녀, 특강을 다녔다는 그녀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제안해, 석사과정 후 배화여대 교수로 전임하게 됐다”고 했고, 유쾌한 그녀의 입담에 조세호는 “이런 교수님 무조건 신청하고 싶다”며 감탄했다. 이에 신계숙은 “그래서 우린 여자대학, 세호씨가 올까봐”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후 방송에 입문한 계기를 물었다. 신계숙은 “5년 전 한 프로덕션에서 중국 음식계통 한 사람을 찾았고 나를 찾았다더라,황석정, 김풍과 사천 지역 여행을 일주일 다녀와, 그게 나의 데뷔작”이라면서 “작년 ‘세계테마기행’으로 중국에 다녀왔다, 당해 최고 시청률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현장은 할 수록 어렵더라, 유재석씨는 어떻게 30년을 하고 15년을 왕좌에 앉아있을까, 그게 너무 궁금했다”며 반대로 질문했다. 유재석이 민망한 듯 웃음짓자 조세호는 “끊임없이 하는게 비결인 것 같다”고 대신 대답했고, 신계숙은 “나도 일단 엉덩이를 든다”며 공감했다.

신계숙은 “서울에 올라와서 인생 중대 결심을 해, 달보고 매일 울었다, 엄마가 보고 싶었다”면서 “중2때 외롭게 혼자 살다 가야겠다 결심했다,하지만 비혼을 마음만 먹었지 선언을 한 적은 없다”며 정리했다. 연애와 결혼도 열려있는지 묻자 그녀는 “그걸 어떻게 내 입으로 말하냐, 희망일 뿐”이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이중생활의 원동력을 물었다. 신계숙은 “호기심과 새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새로 마주할 취미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서 “아직 3막 뿐, 찾으면 바로 엉덩이 들고 하러갈 것”이라며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전했다.

다음은 밥집 사장 겸 신부님인 이문수 신부를 만나봤다. 이문수 신부는 “과거 고시원에서 굶주림 끝에 세상을 떠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 청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게 된 식당”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이문수 신부는 "하루 평균 100명이 와야하지만 계속 적자, 한달 평균 200~250만원 적자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식당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 성북구 정릉쪽이란 말에 “옆동네였다”며 반가워했다. 조세호는 “가서 한번 식사하고 싸인해주시면 좋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식사보다 후원금 ‘똬악’ 드려야하지 않냐, 실직적인 도움을 드려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