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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권순우, 세르비아오픈 16강전서 세계 1위 조코비치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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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권순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85위·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21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노바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르비아오픈(총상금 65만 유로) 단식 16강전 조코비치와 맞대결에서 0-2(1-6 3-6)로 졌다.

조코비치와 처음 맞대결을 벌인 권순우는 1세트 초반에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비교적 접전을 벌였다.

게임스코어 0-1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듀스를 주고받으며 힘겨루기를 했으나 이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0-5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1-5를 만든 권순우는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내줘 1-6으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5까지 밀린 권순우는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낸 뒤 이날 처음으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5까지 추격했다.

권순우로서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왔더라면 4-5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으나 더블폴트로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끝에 1시간 9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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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와 경기에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권순우는 이번 대회 2회전 진출 상금 1만1천480 유로(약 1천500만원)와 랭킹 포인트 20점을 받았다.

권순우는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선수들과 통산 상대 전적 2전 전패가 됐다.

지난해 2월 멕시코오픈 8강에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에게 0-2(2-6 1-6)로 졌고,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나 앤디 머리(121위·영국)와는 아직 맞대결한 적이 없다.

이날 권순우를 꺾고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2월 이후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현역 최강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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