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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백종원 "나라도 속아"‥오류동 '골목', 옛날통닭x옹심이집도 '보이스피싱' 당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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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전한 가운데, 옛날 통닭집과 감자 옹심이집 역시 이에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구로구 오류동 골목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편의 솔루션이 그려진 가운데, 옛날 통닭집부터 만나봤다. 백종원이 통닭을 맛봤으나 “통닭이 너무 느끼하다, 반쪽 먹고 포기하고 있다”며 혹평했다. 더 중요한건 맛의 개성도 없다는 것.

백종원이 주방을 확인했다. 튀김가루도 그대로인 상황. 백종원은 “일을 잘 못 배우신 것,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면서 오랫동안 누적된 자국들을 확인했다. 냉장고도 확인하자, 백종원은 “아휴 이게 뭐야”라면서 “절대로 닭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 다 오염된다”며 밀폐안 된 상태로 보관된 닭을 지적했다.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큰 상황. 제대로 된 보관법을 몰라 벌어진 일이었다.

어렵게 장만한 가게인 만큼 더 큰관심과 노력으로 관리해야 했으나 전반적으로 엉망인 위생상태.백종원은 “내려오시면 대청소부터 하셔라, 기본인 청결부터 시작해야해, 그 다음이 음식, 다음주에 어떻게 될지 확인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부대찌개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사장은 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머릿 속에서 생각한대로 바꿔봤다고 했다. 백종원은 “사실 한 꺼번에 비교해 시식해야한다”고 했고, 부대찌개 맛집 3군데에서 가져온 것과 비교해보기로 했다. 비교 시식을 위해 지인들까지 소환했다.

지인들은 사장이 끓인 부대찌기를 맞혀냈다. 백종원으 즉석에서 사장이 양념가루를 뻰 것과 오리지널 버전을 준비하길 요청했다. 사장이 서둘러 이를 완성했다.

다음은 감자옹심이집을 찾아갔다. 메뉴에 대해 고민하는 상황. 10명 중 8명이 감자를 좋아해도 2명이 수제비를 좋아할 수 있다고 했다.

사장은 회심의 세 가지 메뉴를 더 선보이겠다고 했고, 백종원이 맛 보기로 했다. 맛을 보고 결정하기로 한 것. 비빔과 물막국수를 먹던 백종원은 맛과 계절까지 딱 맞는 상황에 “칭찬해드리면, 같은 오이와 무를 넣어도 참 잘 썰었다, 먹어보니 충분히 욕심부릴 맛”이라 인정했다.

김성주는 “이러면 이집은 메뉴 못 줄이는 아니야?”라며 흥미롭게 바라본 가운데 백종원은 급기야 “이 두개 알아서 판단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초로 메뉴 줄이기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

백종원은 “메뉴를 줄이란 것은 전국구 맛집이 되기 위해선 메뉴 하나로 월등해야한다는 것”이라며 결국 메뉴 정리는 꼭 필요한 상황이라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감자 옹심이집부터 옛날통닭집이 당한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요즘 더 극심해진 이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무려 2020년만 3만건이 넘으며 평균 7000억원이라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막기 위해 유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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