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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 PK로 리그 15호+시즌 20호골…메이슨 대행 체제 첫 승 선물[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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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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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필요한 순간 리그 15호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53이 되며 순위를 6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의 첫 경기였다. 메이슨 대행은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손흥민과 로 셀소, 베일을 2선에 배치했다. 전반 1분 만에 사우샘프턴이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함메드 살리수가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막아냈다. 리바운드된 공을 체 아담스가 재차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요리스가 슈퍼세이브로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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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대니 잉스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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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점차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10분 로 셀소, 2분 뒤에는 모우라가 한 차례씩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사우샘프턴은 카일 워커 피터스와 텔라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대니 잉스가 오리에와 경합을 이겨내고 감각적인 헤딩 슛으로 토트넘 골문을 뚫어냈다. 잉스의 리그 10호골이다. 사우샘프턴은 선제골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볼 터치 횟수가 적었다. 전반 38분 그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유도했으나, 집중 견제에 시달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은 오리에의 크로스를 패스로 연결했는데, 모우라의 슛이 허공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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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낸 후 기뻐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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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5분 베일의 백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3분 뒤 베일의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1분 잉스가 햄스트링쪽에 통증을 느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대신 이브라히마 디알로가 투입됐다. 후반 14분 동점골이 터졌다. 모우라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베일이 침착하게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뚫어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은돔벨레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넣었다.

후반 29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왼발 슛이 그대로 왼쪽 골문 하단으로 꽂혔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거쳐 손흥민의 앞에 자리한 모우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스티븐 베르바인까지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혼전 상황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주심은 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리그 15호골이자 시즌 20호골이었다. 토트넘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점 3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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