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뒤끝 없는 손흥민, "득점 취소 이야기는 에너지-시간 낭비일 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취소된 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에너지와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토트넘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득점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경질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 부진에서 탈출하며 승점 53을 기록해 6위로 점프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토트넘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일단 손흥민은 EPL 한 시즌 개인 최다골(15골)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순위에서 단독 4위로 치고나갔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 득점 이전에도 손흥민은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루카스 모우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골이 취소됐다.

아쉬운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불평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득점 취소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일이 발생했을 때 정말 실망스럽기는 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라며 “그러면 괜히 에너지와 시간만 낭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마지막 순간 골을 넣고,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과 팀 분위기를 위해서 매우 중요했다. 우리는 후반전에 정말 잘했다”라며 승점 3을 따낸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남은 리그 일정을 통해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매경기가 중요하다. 6경기 정도 남은 것으로 아는데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오는 26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솔직히 말해 그저 결승전에 뛰는 것 만으로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라며 “팬들도 결승만 가고 졌다고 해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