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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휴온스,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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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사진왼쪽부터)이오패치, 컨트롤러(ADM).




휴온스(243070)가 국내에서 첫 몸에 붙이는 체외용인슐린주입기(인슐린 펌프) 판매에 나섰다.

22일 휴온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국내 유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미국 인슐렛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휴온스는 이오패치와 자사의 혈당측정시스템인 '덱스콤G6'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당뇨 환자들의 체계적 혈당 관리와 인슐린 처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보다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오패치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고 인슐린 주입선이 없으며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의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교체주기도 3.5일로 길어 일주일에 2번, 특정 요일에만 교체하면 돼 훨씬 편리하다.

또 이오패치는 펌프 본체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컨트롤러(ADM)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는 이오패치를 통해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위험이 줄어들 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휴온스는 자사의 휴:온 당뇨케어 이오패치몰을 통해 이오패치를 판매 중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인슐린 처치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게 해주는 혁신적 제품"이라며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과 더불어 국내 당뇨 의료기기 시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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