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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타선이 야속한 켈리, 2G 연속 QS+에도 시즌 첫 패 위기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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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켈리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초 무사 2루의 위기를 넘긴 뒤 2, 3회를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매일경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4회초 2사 후 KIA 최형우(38)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순항을 이어가던 켈리는 6회초 2사 만루의 고비를 맞았다. KIA 나지완(36)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고 점수 차는 0-2로 벌어졌다.

하지만 켈리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곧바로 류지혁(26)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가 제 몫을 해냈지만 LG 타선은 침묵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19)에 막히면서 켈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켈리는 결국 LG가 0-2로 끌려가던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진해수(36)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패전의 멍에를 쓸 위기에 몰렸다.

7회말 L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KIA가 2-1로 앞서가고 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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