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이 공개되자 전국 지자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은 강남행 직결이 무산됐다. 메가시티를 꿈꾸는 부산과 울산, 경남은 이번에 순환철도 계획이 반영됐다.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부릿지는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 내용을 정리했다.

3기 신도시에는 어떤 노선이 들어설까? 서울·수도권 기존 지하철은 어디까지 연장될까? 부산·울산·경남, 강원, 충청 등 지방은 어떤 신규 노선이 들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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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여러분 부릿지입니다. 오늘 주제는 철도입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가 열렸죠. 국토부 출입기자인 김민우 기자와 함께 오늘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이 뭔지?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좀 알려주세요!

▶김민우 기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안이지만 이번 공청회 안건에 오르지 못한 사업들은 4차 철도망사업에 반영되지 못하는 거죠.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하게 됩니다.

▶최동수 기자

우선 많은 분들이 해당하는 서울 수도권 계획부터 볼게요. 가장 요구도 많았고 논란도 많았던 GTX-D라인부터 얘기해 볼게요.

▶김민우 기자

경기도는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을,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청라~검단~계양~부천을 잇는 Y자형 노선을 제안했는데요. 이 노선이 강남까지 직렬될 수 있도록 요구해 왔는데요.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건설됩니다. 강남까지 직결되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기존 노선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이번에 지차체 제안보다 단축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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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3기 신도시 관련 얘기해보죠.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광명·시흥, 과천 등 각 지구별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민우 기자

홍대-원종선은 경기 부천 원종에서 출발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거쳐 상암, 홍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있었는데요. 이걸 현대건설 등이 부천 대장지구까지 연장안을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것이고요. 국토부에서 받아들여서 막판에 포함됐습니다.

인천 청학역에서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노온사동까지는 신규 노선이 건설됩니다. 인천 청학에서 광명까지 이동시간은 76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광명·시흥지구를 지나 노량진까지 한번에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시흥대야역(서해선)에서 목동역까지 연결되는 신구로선도 4차 철도망 계획에 담는데요. 시흥에서 서울 양천구까지 이동시간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명·시흥 지구는 제2 경인선이 시흥·광명 지구 동서를 관통하고 신구로선이 남북을 관통함으로써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천신도시에는 복정에서 수서, 과천을 잇는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까지 연장됩니다. 과천정부청사역에는 GTX-C 노선이 이미 예정돼 있죠.

하남 교산지구에는 3호선 오금역부터 하남시청역까지 도시철도가 연장되는데요. 당초 경전철이 검토됐지만 3호선 연장이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국토교통부가 이미 GTX-B노선이 정차하는 경춘선역사와 경의중앙선 역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죠. GTX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번 4차망에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반영됐습니다. 남양주에서 강동까지 이동시간은 64분에서 1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양 창릉 신도시에는 지하철 6호선이 고양시청역에서 대곡역, 창릉신도시를 지나 새절역까지 연결됩니다. 창릉신도시에는 GTX-A노선 창릉역 신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역까지 15분, 강남까지 20분이면 진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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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민우 기자, 최동수 기자

촬영·디자인 김세용 인턴PD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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