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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리킥 무서워?…공 피하며 얼굴 가린 ‘겁쟁이 호날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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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2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파르마전에 출전해 프리틱 수비 때 점프도 하지 않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츠바이블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프리킥 수비 때 또 공을 피해 실점을 빌미를 제공해 ‘겁쟁이’란 비난이 나왔다.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파르마전에 출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어설픈 수비로 비판받았다. 전반 25분 파르마의 가스톤 브루흐만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했다. 이때 호날두는 동료 3명과 함께 수비벽을 세웠는데 호날두만 상대 킥 순간 유일하게 점프도 하지 않고 얼굴을 감싼 채 움츠렸다. 공은 정확히 호날두의 머리 위를 지나 그대로 유벤투스 골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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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2020/21시즌 세리에A 32라운드 파르마전에 출전해 프리틱 수비 때 점프도 하지 않고 얼굴을 가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츠바이블 캡처



이후 유벤투스는 이후 수비수인 산드로의 2골과 데 리흐트의 골까지 터지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호날두는 또다시 공을 피한 수비에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등 돌린’ 호날두 탓에 프리킥 실점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포르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상대 프리킥을 피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적이 있다. 당시 호날두는 수비수 중앙에서 겁먹은 듯 등을 돌려 실점했다. 낮게 깔리 공이 등돌린 호날두의 다리 사이로 지나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수비에 불성실한 호날두를 향해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벽을 설 때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그는 공이 그의 머리를 지나 골문을 향하는 동안 두 눈을 가린 채 콕 박혀있었다”고 혹평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호날두는 자신의 잘 생긴 얼굴에 팔을 감싸고 움직이지 않았다. 당연히 공은 높이가 낮은 그의 머리를 지나 네트로 향했다”고 비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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