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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테슬라, 운전석 탑승 안 해도 주행 가능…안전장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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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쉬운 조작으로도 차량 속일 수 있다" 지적

최근 텍사스서 테슬라 사고 발생 당시 운전석에 아무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아도 약간의 조작을 가하면 자율주행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망 사고와 관련해 운전석 탑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성 논란이 더욱 크게 불거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험 결과 테슬라 차량의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도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쉽게 속여" 스스로 주행하게끔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주행을 보조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 운전자가 직접 감시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에 사람이 앉은 것으로 차량이 착각하게 만든 뒤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에 맹점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