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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나는 프레데터였다”…‘마우스’ 이승기, 처참하게 무너졌다 [MK★TV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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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이 잔혹하고 거대한 진실의 문턱 앞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된 극과 극 눈빛 대치 엔딩으로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5.4%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2%, 최고 2.4%, 전국 평균 2.9%, 최고 3.1%를 기록하며 또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성요한(권화운 분)의 것이라고 믿었던 살인의 기억들이 실제 자신이 범한 악행이었다는 충격적인 현실에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이때 나치국(이서준 분)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정바름은 나치국을 공격했던 것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나치국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정바름을 보고 여전히 따뜻한 미소를 지었고, 정바름은 언제 드러날지 모르는 진실에 대한 두려움, 후회와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에 고통스러워했다.

매일경제

‘마우스’ 이승기 사진=‘마우스’ 캡쳐


정바름은 김한국의 시신만이라도 온전히 어머니 품에 돌려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자신의 집 지하실을 찾았지만, 이미 누군가에 의해 깨끗이 정리된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정바름은 대니얼리(조재윤 분)에게 김한국의 시신을 내놓으라 했지만 대니얼리는 부인했고, 정바름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또 존재한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정바름이 김한국 어머니를 찾아가 죄를 자백하려던 때, 김한국의 시신이 의문의 폐공장에서 발견됐다는 속보가 전해졌다. 더욱이 정바름이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찰나, 정바름 집에 숨어있던 누군가 정바름을 공격한 후 고무원(김영재 분)의 십자가 목걸이와 봉이 할머니의 브로치를 찾아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정바름을 찾아온 대니얼리는 한서준(안재욱 분)에게 뇌 이식을 받은 쥐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에 이르렀다는 실험 결과를 들려주며 정바름 역시 곧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너와 같은 유전자, 다른 프레데터들을 처리하라”며, 억울하게 죽은 성요한의 결백을 밝혀주는 것이 유일한 속죄라고 조언했다. 이에 정바름은 성요한이 자신이 살해한 사람의 사진을 갖고 있던 이유와 왜 자신을 신고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며 의아해했고 더불어 마지막 옥상 대치 당시, 성요한이 자신에게 하려던 말을 떠올리려 애썼다.

그런가 하면 고무치(이희준 분)는 강덕수 살해범이 성요한의 증거품 박스를 열어 봉이 할머니의 칼을 빼냈고, 강덕수를 죽인 후 다시 넣어놨음을 간파, 내부인의 소행이라 직감했다. 그리고 고무치는 무진청 CCTV에서 삭제된 부분을 복구했고 손등에 ‘OZ’ 문신을 새긴, 모자를 쓴 의문의 사내를 찾아냈다. 과거 자신을 공격한 남성과 동일인이라고 판단한 고무치는 사내가 타고 온 차량의 동선을 파악, 한 모텔을 급습했지만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차량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 후 고무치는 나치국의 의식이 회복됐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을 하러 갔고, 정바름을 껴안은 나치국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과 나치국이 자신의 눈을 피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결국 구치소 내 폐쇄된 샤워실에서 나치국의 혈흔을 발견한 고무치는 나치국이 범인의 얼굴을 못 봤다는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고무치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나치국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하던 그때, 나치국에게 불려간 정바름은 “자수하라”는 종용을 듣고 얼어붙고 말았던 터. 고무치는 허겁지겁 나치국의 병실에서 빠져나오는 정바름을 발견했고, 그 사이 나치국은 갑작스런 쇼크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이어 고무치가 황급히 걸어가는 정바름을 불러 세우자 정바름이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고무치를 바라보는 극과 극 눈빛 대치가 이뤄지면서, ‘진짜 프레데터’ 실체가 밝혀질 것인지 호기심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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