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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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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美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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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성능 강화 목적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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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미국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회사다.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도구인 트러플(Truffle)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했다. 최근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 쿼럼(Quorum)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현재 개발 중인 클레이트 프라이빗 버전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컨센시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다수의 이용자를 속도 저하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연결성을 실험하는 호환성 등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에 필요한 기능이기도 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해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 호환성 역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찰스 도시 컨센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핵심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컨센시스는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많은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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