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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삼성, 두 번 접는 '갤럭시Z폴드'에 자석형 S펜 도입하나 [IT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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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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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갤럭시Z폴드’에 자석형 S펜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이 같은 내용의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해 이날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52페이지에 달하는 특허 문건 속 폴더블 스마트폰은 세 개의 화면을 갖추면서 ‘두 번 접히는 기기’라고 언급돼 있다. 좌우 화면을 접으면 중앙 화면에 포개지는 형태여서 기기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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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인지,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실제 특허 문건에도 인폴딩,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언급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자석 방식의 마그네틱 S펜이다. 별도의 수납공간 없이 양쪽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좌우 화면 사이 공간에 S펜을 찰싹 달라붙게 하는 형태다. 게다가 이 경우 무선으로 S펜의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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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처럼 S펜의 수납공간이 있다면 접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 같은 방안을 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럭시S21울트라처럼 S펜을 지원하되 별도 액세서리로만 판매할 수 있어 S펜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겐 스마트폰만 더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에도 S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만 지원했던 S펜을 갤럭시S21울트라에 적용했으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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