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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월세 싸고 강남 가까운 '관악구' 인기…지하철은 2호선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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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1~3월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서울시 지하철 검색량 분석

집 볼 때 검색한 지하철역, 2호선 '신림역' 최다

뉴스1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인스타그램 제공)2017.6.11/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서울시 지하철역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2호선 신림역이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림역은 지난 1~3월 다방 이용자의 앱 지하철 전체 검색량 중 7.51%를 차지했다. 신림역 인근의 2호선 서울대입구역은 3.88%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두 곳 모두 관악구에 위치한 2호선 지하철역이다. 다방 관계자는 "관악구는 강남 접근성이 높은 데 비해 비교적 월세가 낮게 형성돼 있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자취 거주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방 매물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관악구 월세 평균은 43만원으로, 서울 전체 25개 구 중 구로구(38만원)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검색량이 많은 곳은 3.62%를 기록한 4호선 수유역이다. 성신여대와 덕성여대 등에 인접한 수유역엔 최근 신축 오피스텔이 늘고 있어 검색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다방 측은 설명했다.

이어 Δ서초구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3.48% Δ광진구 건대입구역(2, 7호선) 3.35% Δ동작구 사당역(2, 4호선) 3.3% Δ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1, 7호선) 2.89% Δ성동구 왕십리역(2,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2.61% Δ강서구 화곡역(5호선) 2.57% 영등포구 당산역(2, 9호선) 2.54% 등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아울러 2호선 역 검색량이 전체의 62.16%를 차지했다. 다방 관계자는 "2호선은 강남과 홍대, 시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순환선 열차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지하철 역세권은 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월 5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다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하철 검색량은 거주지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고 밝혔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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