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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 코로나 확산 '위기적 상황' 인도에 백신 등 지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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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재차 기승을 부리는 인도에 백신 등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 일일 감염자가 3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진 인도를 적극적으로 도울 의향을 표명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중국은 요즘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해져 예방에 필요한 물자가 일시적으로 부족하다는 사태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생각이며 코로나19는 전인류의 공동 적으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구체적인 지원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도가 당장 시급한 코로나19 백신과 산소 등을 대량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22일 31만5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와 동부에서는 병원 대부분이 만원상태에 있으며 치료에 쓰는 산소도 거의 바닥인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작년 5월 이래 국경에서 유혈 충돌을 벌이는 등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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