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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남기 “6월말 1200만명 접종 차질없어…부작용시 정부가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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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총리 대행,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주재

“6월 말 1200만명 접종 목표 차질 없어…과도한 불안감 자제”

“도입 예정 물량 지연 사례 없어…도입 차질 없도록 총력”

“백신접종도 속도…피해 발생 시 보상 이뤄질 것”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홍남기 총리 대행이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계약 물량 도입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국가보상제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뤄진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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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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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총리 대행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지난 2월 26일 첫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57일 만인 어제 기준으로 203만 5549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심으로써 백신접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정부는 ‘4월말까지 300만명,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세우고 백신접종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이어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대란, 도입지연, 접종차질 등을 지적하며 국민들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는 바, 절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첫째 이미 계약한 백신물량에 대한 차질없는 도입과 둘째 이와 같은 계약물량 이외 추가구매계약 등 추가로 물량을 확보노력 등 투 트랙(Track)으로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 대행의 설명에 따르면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분으로 1억 5200만회에 해당된다.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대상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할 때 2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에 2080만회분, 하반기에 1억 3120만회분으로 상반기 도입분 2080만회분은 4월까지 412만회분, 5월에 376만회, 6월달에 1292만회 도입해 접종을 추진하게 된다.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홍 총리 대행은 “정부가 말씀드렸던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 는 이에 따른 것이며 4월 23일 현재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한편 하반기 도입물량 1억 3120만회분도 3사분기에 5000만회분+α 만큼 도입될 예정이어서 11월 집단면역 추진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역시 관건은 계약물량이 차질없이 도입되도록 하는 것이며 정부도 이 점을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총리 대행은 이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한 선제적 대비 측면에서 이미 계약 7900만명분 도입 이외에도 백신 추가소요에 대한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정부는 백신을 추가로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며 “이와 관련 현재 이미 계약 7900만명분 도입에 변화나 차질이 발생한 바 없는 만큼 차질을 메꾸려 정부가 이것 저것 대체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그러면서 “7900만명분+α 형태의 이 추가분 알파를 확보 노력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의 이러한 추가확보 노력은 이미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백신제조사와의 추가구매계약 추진, 국내 위탁생산 및 확대 여지에 대한 타진 그리고 외교적인 추가 확보 노력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일부 제약사와는 상당한 물량의 추가공급에 대한 협의가 매우 진전되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 대행은 백신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월 26일 백신 첫 접종시 부터 3월 말까지 일일 평균 접종자수는 3만명을 넘지 않았으나 4월부터 75세 이상 일반국민 대상 접종시작이 본격화되면서 4월 15일부터 어제까지는 일평균 11만명으로 증가했고 특히 어제의 경우 그 숫자는 14만 9000명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 대행은 이어 “정부는 현재 전국 204개소인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까지 60여 곳을 추가해 총 264개로 확대하고 아울러 백신에 참여하는 민간 위탁의료기관도 현재 1700여개소에서 5월말에는 1만 4000여개소로 확대해 백신이 도입되는 대로 접종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 총리 대행은 “정부는 신속한 백신접종 노력과 함께 그 무엇보다 국민 백신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도입되는 백신들이 상당부분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접종에 따른 예방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가 올 경우 흔쾌히 접종에 임해 주실 것을 권고드리고 요청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홍 총리 대행은 그러면서 “백신접종으로 인과관계 있는 피해 발생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최근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 연관성 검토와는 별도로 의료보호제도에 따라 치료비 지원 등 도움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등 국가가 보다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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