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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국가대표팀, 코로나 확진자 11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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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세계 쿼터 대회 선수단 3명 추가

중앙일보

레슬링 국가대표팀 코로나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세계 쿼터대회 참가 차 불가리아 소피아에 체류 중인 레슬링 대표팀의 코치 2명과 파견 심판 1명이 22일 밤 현지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레슬링 대표팀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레슬링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올림픽 쿼터 대회를 치르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지난 19일 귀국한 대표팀 선수 5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은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세계 쿼터대회를 치르기 위해 소피아로 이동한 대표팀 선수단 중 한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귀국한 대표팀 선수단 전원이 재검사를 받은 결과 추가 확진자 한 명이 더 나왔고,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대표팀 선수단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불가리아 현지에서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은 대회 참가 강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세계 쿼터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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