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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인영 "상반기 중 남북대화 복원…하반기엔 판문점 합의 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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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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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상반기 중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하반기에는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평화의 나무심기' 행사에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남북이 공동으로 만든 합의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합의 이행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 장관은 "3년이 지난 지금,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진전이 그 날의 바람만큼 나아가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며 "그러나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열망과 노력은 결코 멈춰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두 정상이 분단·전쟁의 종식과 평화·번영의 시작을 다짐하며 판문점에서 심었던 1953년생 소나무도 몇 번의 겨울을 견디고 여전히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서 있다"며 "남과 북이 판문점선언에 앞서 나무를 심어 기념한 것은 이 합의가 어떠한 비바람에도 굳건히 서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상반기 중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남북 합의이행 재개를 모색하면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의 노력도 함께 한다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속화 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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