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럴 해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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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다시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 8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아 이번주 열리는 발스파 챔피언십을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해턴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대회 관계자들 모두 안전하기를 바라며 나도 빨리 투어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2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에서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해턴이 네 번째다.

해턴에 앞서 윌 고든과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는 지난해 6월 재개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 대회에서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게리 우들랜드, 스콧 피어시, 독 레드맨(이상 미국)이 양성 반응을 보인 이후 한 달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