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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대표팀, 불가리아 현지에서 코로나19 10명 추가 확진...총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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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국제대회에 출전한 레슬링 대표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현지에서 감독과 코치, 선수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슬링 대표팀은 이달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후 선수단 중 일부는 귀국했고, 나머지는 다음 대회가 예정된 불가리아로 이동했는데, 지금까지 귀국한 선수단 중 8명,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선수단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6일에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 선수 등 10명의 무더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부터 대한체육회, 불가리아 대사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선수의 귀국편을 마련하고, 불가리아 현지 호텔을 추가로 확보해 모든 선수단을 1인 1실로 분리한 상황입니다.

[김종철 / 대한레슬링협회 차장 : 선수들의 건강 상태, 심리적 안정 상태, 선수들의 참가 의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를 하겠다고 의사소통을 했어요.]

불가리아에 체류 중인 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불가리아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이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안일하다"며 "대한레슬링협회와 대사관의 긴밀한 대처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불가리아에 남아있는 레슬링 선수단은 23명.

이 가운데 14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명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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