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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야수 에르난데스 MLB 토론토 복귀…로어크는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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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빅리그로 돌아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29·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주 만에 복귀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구단은 1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를 40인 로스터에 다시 포함하면서 투수 태너 로어크(35)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0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그는 곧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에르난데스의 아내와 자녀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그는 일주일 동안 대체 캠프에서 훈련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타율 0.289, 16홈런, 34타점을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올해는 7경기에서 타율 0.207, 1홈런, 2타점으로 다소 부진했고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3주 동안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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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통보를 받은 태너 로어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는 코로나19 관련 IL에 올라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던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서, 40명 로스터 중 한 명을 빼야 했다.

방출 통보를 받은 선수는 베테랑 우완 로어크다.

로어크는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2천400만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2020년 11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부진했던 로어크는 올해에도 1패 평균자책점 6.43에 그쳤다.

로어크는 선발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다.

그러나 4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불펜으로 이동했다.

두 차례 구원 등판에서도 반등하지 못한 로어크는 4월 19일 이후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로어크와의 작별을 택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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