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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의 핸드폰 박살난 채 발견...프로파일러 "귀 뒤 상처, 의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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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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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씨의 친구 A씨 핸드폰이 발견됐다. 박살난 상태였다.

4일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는 블로그에 "문제의 핸드폰도 찾았습니다. 박살을 내놨다고 하네요. 그게 그거인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핸드폰은 손씨의 시신을 한강에서 발견한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물속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핸드폰 사진을 공개한 손씨는 "너무 급해서 간략히 (글을 올립니다). 국민청원해주시면 좋겠고 변호사도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의 핸드폰 마지막 신호는 용산 서빙고동 기지국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글은 이틀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문제는 휴대폰이 왜 바뀌었나. 하나는 은하수 폰이고 하나는 사과 폰이라고 하는데 바뀌게 된 이유가 있는지 등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친구의 휴대폰의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가를 범죄행동 분석적으로 파헤쳐야 될 거라고 본다. 친구에게 두 차례에 걸쳐 최면을 했지만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에 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 프로파일러는 손씨의 귀 뒤 상처에 대해 "정신을 잃을 정도의 상흔은 아니지만, 돌출 부위가 아닌데도 상처가 났기 때문에 중요한 부위다. 프로파일러가 보는 범죄행동특성상 오른쪽 귀 뒤나 뼈 같은 경우 1, 2차 공격 부위 정도는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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