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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토트넘 등 슈퍼리그 탈퇴 9개 구단에 203억 기부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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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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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슈퍼리그(ESL) 출전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9개 구단에 징계를 내렸다.

UEFA는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리그 참여 후 탈퇴 의사를 밝힌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9개 구단에 대해 1500만 유로의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징계를 마무리했다. 1500만 유로의 기부금은 유소년 축구에 쓰여질 전망이다.

이들 9개 구단들은 지난 4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60억 달러를 투입한 슈퍼리그 창설에 동참했다. 하지만 UEFA를 비롯한 국제축구연맹(FIFA), 각국 리그의 반대에 부딪혀 사흘도 되지 않아 탈퇴했다.

9개 구단은 앞으로 UEFA가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대회에만 참여해야 하며 추후 슈퍼리그와 같은 미승인 대회에 출전할 경우 1억 유로(약 1352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또 한 시즌 동안 UEFA 주관 유럽클럽대항전 참가에 따른 수익분배금의 5%를 재분배하기로 했다. 9개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슈퍼리그 탈퇴를 발표하지 않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는 더 큰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가능성에 대한 여지까지 남기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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