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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이뉴스] SKT·KT '어닝서프라이즈'…네이버·카카오 '북미 콘텐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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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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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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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KT "어닝서프라이즈"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조 7천805억 원, 영업이익 3천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29% 증가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3천45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는 수준을 예상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5천720억 원이다. 이는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

신사업인 뉴(New) ICT 관련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천212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1천34억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 달한다.

이동통신(MNO) 부문은 2조9천801억원의 매출을, 3천8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9% 늘었다.

KT(대표 구현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천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 4조5천745억원, 영업이익 3천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1.4% 증가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턴어라운드, 인터넷 순증 10만 등 신사업·통신의 균형 잡힌 실적 개선 결과로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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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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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북미서 붙는다…'웹툰·웹소설' 인수경쟁

네이버와 카카오가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인수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네이버는 지난 1월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건을 이사회에서 결의 후 한국·미국·캐나다 등 관련 기관 절차를 마무리해 이달 초 인수를 완료했다 발표했다. 인수가는 약 6억달러(한화 6천700억원).

같은 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타파스와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약 6천억원(5억1천만 달러)과 약 5천억원(4억4천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양 사 모두, 인수한 플랫폼을 거점으로 해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KT스카이라이프, 1Q 영업익 185억…전년比 17.6%↓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는 2021년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천56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5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은 1.9%(3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6%(40억원), 13.7%(24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8%(96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23%(102억원), 55.7%(55억원) 늘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홈솔루션 사업 재정비 등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위성방송과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29억원) 증가했다. 또한 TPS 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이 14억원으로 급상승 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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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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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올해 공중케이블 정비에 5천여억원 투입

정부가 올해 5천여억원을 투입, 공중 케이블과 전기줄을 정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1년도 공중케이블 정비 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일 제31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통해 결정했다.

올해 지자체와 한전·방송통신사업자는 공중케이블 지상 정비사업에 2천839억원, 지중화사업에 2천514억원 등 5천353억원을 투자한다.

◆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 1주년 '무색'…참여기업 절반 등록건수 '0건'

금융데이터거래소가 출범 1주년을 맞았으나 회원사의 실제 데이터 등록건수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1년만에 참여 회원사가 104개로 늘어 났다는게 긍정적이다.

금융보안원은 11일, '금융 데이터 엑스포'와 '금융 데이터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 초기 저조한 참여율로 우려가 높았으나, 이후 데이터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 뿐 아니라 비금융 회사들의 참여도 높아졌다. 다만, 실제 데이터 등록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은 현재 684건이다. 무료 상품 103개, 유료 상품 581개로 구분된다. 누적 거래량은 2천121건, 거래액은 약 1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데이터 등록 건수는 저조했다. 참여기업 104개사 가운데 56개사(53%)가 데이터를 한 건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카드사 데이터(270개)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빅데이터 기업(108개), 은행(53개), 신용정보사(36개), 핀테크(31개) 순이었다.

비금융 회사 중 데이터를 다수 보유한 통신사, IT기업 등의 참여도 적었다. SK텔레콤(0건), LG유플러스(0건) 등 통신사는 데이터 등록이 거의 없었다. IT기업 중에는 네이버(2건), 네이버파이낸셜(0건), 더존비즈온(0건) 등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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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넌 7일 공포된 등급분류 개정안 주요 내용. [사진=게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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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위 사행성 확인 심의 기준 공포…업계는 "과도한 규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웹보드 및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의 사행성 확인 기준을 보강하는 등급분류 규정 일부 개정안을 시행했다. 관련 게임업계에서는 과도한 심의 규제라고 볼멘 소리를 냈지만 게임위는 타당한 권한 행사라는 입장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 이하 게임위)는 등급분류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공포했다. 3월 16일 해당 등급분류 규정 개정을 예고한지 2달여 만이다.

게임위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자관보 게재 및 외부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 과정에서 업계 및 협·단체 총 12곳의 의견을 접수받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개정안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2 제8호 개정 시행에 따른 웹보드 베팅성 게임물의 사행성 확인 기준 보강을 위해 등급분류 규정 제17조를 개정한 게 핵심이다.

게임위는 등급분류 개정안 제17조 4호에 가, 나목을 추가하고 5호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공개된 개정안 원안의 경우 4호에 가, 나, 다목으로 세분화했으나 공포된 개정안은 이를 가, 나목으로 축약했다. 중첩된 의미가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는 게 게임위의 설명이다.

◆ 더블유게임즈 "상반기 중 자회사 나스닥 상장 성사"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11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DDI의 나스닥 상장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관사와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진행할 것이며 추후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시하겠다"라고 말했다.

DDI는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모바일과 웹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 업체로 더블유게임즈의 핵심 매출원인 더블다운카지노를 만들기도 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올 1분기 더블유게임즈 전체 매출의 63.5%를 차지한 핵심 매출원이다.

DDI의 최대주주는 지분 67.7%를 보유한 더블유게임즈다. 이 회사는 2017년 더블유게임즈에 인수됐으며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오른 4천2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9천670만달러(약 1천8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나스닥 상장을 시도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일정을 연기한 DDI는 이번에는 반드시 나스닥 상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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