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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당첨되면 10억 로또"…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공에 4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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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사진 = 대방건설]


주변 시세의 절반도 안되는 분양가로 높은 관심을 받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별공급에 청약자 4만여명이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해당 사업장의 특별공급 청약에 3만9817명이 신청했다. 기관 추천분인 36가구를 뺀 193가구 모집에 3만9783명이 지원해 청약 경쟁률은 206대 1에 달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67만원으로, 전용 84㎡로 환산할 경우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이는 인근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전용 86.2318㎡가 지난 2월 14억7500만원(43층)에 매매거래된 것과 비교해 10억원가량 저렴한 셈이다.

전용 102㎡의 경우 분양가가 5억원대에 책정됐다. 이 주택형 역시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102㎡가 최근 13억8335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8억원 이상 저렴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2개 평형(84㎡A, 84㎡B) 54가구 모집에 2만3223명이 몰려 430.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도 2개 평형 73가구 모집에 1만1796명이 몰려 161.58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여서 1순위 청약에는 수도권 거주자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화성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 30%, 경기도에 2년 넘게 거주한 사람 20%, 수도권 거주자에 50%가 공급된다.

전용 84㎡는 100% 가점제고 전용 102㎡는 50% 추첨제, 50% 가점제다. 추첨제 물량은 1주택자도 주택처분 조건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5년 의무거주, 전매제한기간 10년이라는 규제를 받는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수도권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분양가상한제 대상 아파트는 2년에서 최대 5년 동안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라 준공 후 최대 5년까지 전·월세를 놓을 수 없다. 기존에는 수분양자들이 전세입자를 받아서 새 아파트의 잔금을 치를 수 있었다.

SRT 동탄역 인접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판매시설 등 총 2055가구가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84·102㎡ 531가구다.

단지 바로 옆에는 여울공원(걸어서 6분), 노작공원(걸어서 25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케아, 코스트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다만, 경기도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인 '동탄 도시철도'(동탄 트램)를 추진하고 있지만 개통시점이 일러야 2027년으로 늦다.

이날 1순위 청약 이후 일정은 18일 당첨자 발표, 계약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체결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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