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키움, 오재원 비공인 배트 사용 항의…두산 “KBO에 보고”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공인 받지 않은 배트를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오재원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2루수로 출전했고,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도 오재원이었다. 두산이 3-2로 이겼다.

문제의 장면은 5회말에 나왔다. 오재원의 두번째 타석.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심판들이 오재원의 배트를 들고 유심히 살펴보는 장면이 나왔다. 심판진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두산 더그아웃으로 배트를 돌려보냈다.

매일경제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두산 오재원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키움측 요청으로 배병두 주심과 최수원 2루심이 오재원의 배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이와 관련해 두산 측은 “오재원이 사용하는 방망이는 롤링스에서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롤링스는 KBO로부터 공인을 받았는데, 올해는 쓰겠다는 선수가 없어 인증을 받지 않았다. 이를 확인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를 KBO에 보고했다.

한편 오재원은 6회 세번째 타석부터 다른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섰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