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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재승 사장 "글로벌 확대 원년"…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해외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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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출처=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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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올해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

삼성전자가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11일 글로벌 미디어 대상으로 ‘비스포크 홈 2021’ 온라인 행사를 열고 비스포크 가전을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홈은 2019년 6월 삼성전자의 첫번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이후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에 이어 거실, 세탁실 등 집 안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한 이후 냉장고, 정수기, 직화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드레서 등 현재까지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을 공개했다. 해외 시장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승 사장은 “지난 100년의 세월 동안 가전제품의 역할은 변한 것이 거의 없다”며 “음식을 신선하게 유지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던 반면 집안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은 빠르게 변해왔다. 이제 가전제품도 변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전제품의 혁신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를 비스포크 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며 “맞춤화(Customization)·모듈화(Modularity)·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방을 넘어 집안 모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비전’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 1분기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에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Air (BESPOKE 큐브™ Air)’,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 등을 연내 추가로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0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으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유럽에는 올 상반기 중으로 14종의 냉장고 패널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제트와 제트 봇 AI 등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4월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에 이어 하반기부터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제트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판매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더욱 풍부한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식단 구성이나 레시피 추천, 의류 케어, 실내 공기질 관리, 펫 케어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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