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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임강수 씨(62)는 빽빽한 숲 한가운데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의 세심한 손길이 어린 아담한 연못과 큰 느티나 무 아래 달린 그네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임씨는 급한 성격과 타고난 승부욕, 강박에 가까운 책임감으로 자기 자신을 혹독하게 대했다. 대기업에 입사해 초고속 승진까지 이룬 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취감보다 피로가 몰려와 성공한 인생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결국 임씨는 은퇴 후 휴식을 꿈꾸며 준비해 둔 산골짜기를 예정보다 조금 일찍 찾아 적당히 사는 삶을 즐기고 있다. 그는 수세미 대용으로 머위 잎을 쓰기도 하고, 연못에 키우는 잉어를 잡아 저녁거리를 해결한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행복을 누리는 자연인 임씨를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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