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中 "日, 말장난으로 책임 회피…모순적이고 어설픈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정부 '위안부 표현' 적절 주장 재차 비판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465차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11.11. yes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은 일본 정부가 '종군 위안부'가 아닌 '위안부'가 적절한 표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말장난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일관되고 분명하다"며 "위안부 강제동원은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반인도적 범죄로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자기모순적이고 어설픈 연기'라고 지적했다.

화 대변인은 "이는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책임 있는 국가가 가질 태도가 아니며 피해국가의 사람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종군 위안부라는 용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위안부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군 위안부에는 군에 의한 강제 징용이라는 뜻이 들어있다는 주장이다.

화 대변인은 "일본이 침략 역사를 정직하게 성찰하며 군국주의로부터 명확한 선을 긋고 위안부 강제동원 같은 역사적 문제를 책임감 있게 적절히 처리하길 촉구한다"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과 국제사회 신뢰를 얻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