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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 코로나19 확진…김하성은 곧장 8번 유격수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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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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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MLB닷컴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12일(한국시간) “타티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래서 곧장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제이스 팅글러 감독 역시 타티스의 전력 이탈 소식을 알렸다.

타티스는 2월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맺으면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굳혔다. 1999년생으로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스타성과 잠재력을 모두 인정받아 장기계약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올 시즌 타티스는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선 경기 도중 헛스윙을 한 뒤 어깨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고,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면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편 타티스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김하성(26)은 다시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달 타티스의 부상 기간에도 대체 유격수로 나섰던 김하성은 1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서도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MLB닷컴은 “타티스의 자리는 김하성이 대신할 것이다. 김하성은 타티스의 어깨 부상 때에도 빈자리를 메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하성의 공격력은 타티스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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