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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DF, 우승 후 첼시 펜넌트 집어던져…모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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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다니엘 아마티가 펜넌트를 던지고 있다.캡쳐 | 레스터 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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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레스터 시티 수비수 다니엘 아마티가 우승 세리머니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마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한 후 드레싱룸에서 첼시 펜넌트를 집어던졌다.

당시 레스터는 구단 계정을 통해 SNS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는데 아마티가 정색하며 펜넌트를 두 손으로 던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송출됐다. 아마티의 행동 후 이를 촬영하던 담당자도 당황한 듯 급하게 카메라를 다른 쪽으로 돌리기도 했다.

자칫 상대를 모욕한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행동이었다. 펜넌트는 경기 전 양 팀이 경기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주고받는 일종의 기념품이다. 선의의 경쟁을 벌여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는 이런 행위 하나로 인해 존중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경기 후 이 장면을 주목하며 보도했다. SNS에서는 아마티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마티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멤버인 아마티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했고 FA컵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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