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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손흥민 인종차별' 악플러 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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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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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에게 SNS상에서 인종 차별 발언을 가했던 악플러들이 체포됐다.

영국 더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4월 12일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에게 SNS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8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손흥민을 향해 온라인에서 끔찍하고 이해 불가능한 인종 차별 발언을 남긴 12명의 용의자가 모두 식별됐다. 영국 경찰은 12명의 남성에게 주의를 줬고 이들 중 8명을 체포했다"라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은 20~31세 사이의 남성들이었으며 도싯, 라넬리, 하트풀, 체셔 등 잉글랜드 전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체포되지 않은 63세 남성을 비롯한 4명은 경찰에게 면담을 통해 인종 차별과 관련한 교육을 받았으며 주의 조치 받았다. 이후 조사가 마무리되며 풀려났다.

차별 금지 자선 단체인 '킥 잇 아웃(Kick It Out)'의 토니 버넷 대표는 이번 사건에 관해 "우리는 이러한 체포가 이루어진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온라인 학대가 더는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유죄로 판명된 사람들은 본인의 행동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체포는 온라인상에서의 학대와 차별을 처벌하려는 경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우리는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차별적인 댓글을 게시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온라인 인종 차별이 반드시 처벌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힘 닫는 데까지 가해자를 식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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