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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때 취업사기' 멘디, 생계 위해 인형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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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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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멘디 골키퍼가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에두아르 멘디 첼시 골키퍼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멘디 골키퍼는 생계를 위해 인형을 팔아야만 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멘디는 2012년 프랑스 4부리그의 AS셰르부르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셰르부르에서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던 멘디는 계약이 만료되었고 새로운 팀을 알아봤다.

해외로의 이적을 선호하지 않았던 멘디는 프랑스 상위 리그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했고, 그의 전 에이전트는 계약이 성사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는 허위 계약서였고, 22살의 멘디는 실업자가 된다.

당장 생계를 위해 인형을 모아 팔아야 했던 멘디는 본인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축구 선수든 다른 누군가이든 실업자가 되는 것은 뺨을 맞는 것과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반복되는 실패는 우리에게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우리는 점차 스스로 성공과는 적합하지 않게 태어났다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해를 넘기기 전, 멘디는 올림피크 마르세유B 팀에 입단한다. 당시 유능했던 골키퍼 스티브 만단다와 함께 훈련을 진행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그는 "나는 마르세유에서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1년 내내 프로들과 함께 훈련했다. 좋은 성적을 거뒀고, 노력했다는 인정을 받았다. 보람찬 해였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멘디는 스타드 드 랭스와 스타드 랜 FC를 거쳐 첼시에 입단했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2실점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실력을 통해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한편, 30일 오전 4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드라강 경기장에서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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