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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학폭 누명 벗은 박상하 FA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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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화재 시절의 박상하.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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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V리그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이 자유계약선수 박상하 영입을 발표했다.

박상하는 2008년 V리그에 데뷔해 배구월드리그와 2014년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학창 시절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어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경찰조사 결과 박상하의 결백을 입증하는 증언이 나왔다. 더불어 폭로자가 박상하와 중학교 동창일뿐 일면식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를 통해 억울한 누명을 벗은 박상하는 프로 무대 복귀를 희망했고, 현대캐피탈에서 새출발하게 됐다.

박상하는“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 있던 시간 동안 배구와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라며”코트 위에서 펼치는 플레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대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새로운 색깔의 배구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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