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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도핑 위반' 징계 중인 GK 영입 노린다...레노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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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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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이 골문 보강을 나선다. 과거 아약스의 돌풍을 이끌었지만 현재 출전 금지 징계에 빠져 있는 안드레 오나나(24)를 노리고 있다.

영국 '90min'은 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12개월 동안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오나나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이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더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오나나는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아약스의 넘버원으로 거듭해 맹활약을 펼쳤다. 아약스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180실점을 기록 중이며 클린시트 또한 83회에 달한다.

오나나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으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당시 아약스는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8강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수호신의 활약이 대단했다. 오나나는 UCL 조별리그부터 4강 2차전까지 12경기 중 13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무실점 경기 또한 4차례 이끌며 아약스 돌풍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던 중 오나나에게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UCL 경기 이후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오나아에게 금지 약물 '푸로세미드'가 검출됐다. 흔히 고혈압 치료용으로 사용되는 이 약은 직접적인 도핑 효능은 없으나 다른 금지 약물의 검출을 막는 효과가 있어 금지 약물로 등록되어 있다.

결국 UEFA는 지난 2월 오나나에게 12개월 선수 정지 처분을 내렸다. 첼시, 도르트문트 등과 연결됐던 오나나는 그 후 4개월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때 4,500만 유로(약 610억 원)에 달했던 그의 몸값도 3,000만 유로(약 407억 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이 오나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90min'은 "아스널이 베르트 레노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올여름 그를 대신해 오나나를 영입하고자 한다. 오나나는 오는 수요일 항소심 판결에 따라 출전 금지 징계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경우에 따라 그의 몸값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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