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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홍남기 “2차 추경 편성 검토” 공식화…재정 한번 더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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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공식화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내수·고용 지원금 등을 포함할 전망이다.

중앙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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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고용회복과 포용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IB) 전문가 간담회에서다. 기재부가 매년 마련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홍 부총리는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 공급·접종 등 재난대책, 하반기 내수·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코로나 위기에 따른 취약·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재원에 대해선 “당초 세수전망 때와 다른 경기회복 여건, 자산시장부문 추가 세수 그리고 우발세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상당 부분의 추가 세수가 예상된다”며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기재부는 올여름 ‘전 국민 위로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여당이 꺼내 든 추경 편성론에 대해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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