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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성추행 무죄 확정 임효준, 행복하게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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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5)이 후배 선수 황대헌(22)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완전히 벗자 중국 매체가 축하해줬다. 임 씨는 지난해 6월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3일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임효준은 지금 행복하다. 중국 쇼트트랙국가대표팀 발탁에 이어 경사가 또 생겼다”며 보도했다.

대법원이 1일 검찰 상고를 기각하면서 2020년 11월 2심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임효준은 2019년 6월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황대헌의 바지와 팬티를 벗겨 남녀 선수단에 엉덩이를 드러냈다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아왔다.

매일경제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이 성추행 혐의를 완전히 벗자 중국 언론도 축하해줬다. 중국은 지난해 6월 귀화를 승인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는 임효준. 사진=AFPBBNews=News1


‘시나닷컴’은 “임효준은 중국 쇼트트랙대표팀과 훈련 중이다. 김선태(45) 감독, 안현수(러시아어명 빅토르 안·36·러시아) 코치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효준은 10월24일부터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중국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다.

국제빙상연맹은 2022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도시 베이징에서 월드컵 개막전을 연다. 그러나 임효준이 맹활약해도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어렵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임효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부터 중국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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