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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상철 감독 조문 논란…박지성 향한 도 넘은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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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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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서 2002 월드컵 당시 선수로 출전한 축구인들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안정환, 현영민 해설위원,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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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조문을 두고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박지성 클럽 어드바이저(이하 위원)를 향한 누리꾼들의 도 넘은 비난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 전 감독은 췌장암 투병 중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삼일장 끝에 9일 오전 유 전 감독의 발인이 이어졌고 고인의 어머니가 묻힌 충북 충주 진달래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앞서 비보가 전해지자 축구계 관계자들이 빈소가 있던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유 전 감독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황선홍 전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안정환 해설위원 등 옛 태극전사들도 빈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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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로 합류한 박지성이 지난 1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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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비난의 화살이 박 위원으로 향했다. 월드컵 멤버였던 박 위원이 장례식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지 않는 박 위원이 공식 입장을 전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박 위원이 SNS를 하지 않자 누리꾼들은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동영상 채널에 도 넘은 악플 공격을 이어갔다.

전북 관계자는 박 위원이 현재 영국에 있다고 밝혔다. 귀국해도 2주 자가 격리로 조문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또는 형제·자매(2촌) 장례식 참석 외에는 자가 격리가 면제되지 않는다.

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에는 누리꾼의 악플에 반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달린 악플은 보이지 않게 조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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