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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부정투구 논란에도 굳건... 6이닝 9K 2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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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1.06.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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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게릿 콜(31·뉴욕 양키스)이 부정투구 논란에도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콜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양키스 에이스 콜이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시즌 기록은 12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2.26. 최근 등판이었던 4일 탬파베이전에선 5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콜은 최근 메이저리그 부정투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실 휴스턴 시절부터 구속 및 회전수 급증으로 부정투구를 의심받아왔는데 전날 화상인터뷰에서 ‘스파이더 택’을 공에 바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솔직히 말해 어떻게 답변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게 그의 대답이었다. 스파이더 택은 무거운 물체를 들 때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바르는 물질이다.

논란의 인터뷰 다음날 펼쳐진 경기. 콜은 1점의 리드를 안은 1회말 2사 후 트레버 라나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넬슨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부터 너클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함께 직구 최고 구속 99마일(159km)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후 알렉스 키릴로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에는 미겔 사노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안드렐톤 시몬스를 3구 루킹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0으로 리드한 3회 첫 실점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르헤 폴랑코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헌납한 것.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98.3마일(158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그러나 조시 도날드슨-라나치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금세 평정을 되찾았다.

4회 첫 삼자범퇴에 이어 8-1로 리드한 5회 선두 사노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57km)가 장타로 연결됐다. 이후 시몬스-질베르토 셀레스티노를 외야 뜬공, 호르헤 폴랑코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수월했다. 도날드슨을 우익수 뜬공, 라나치를 삼진 처리한 뒤 크루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라이언 제퍼스를 3구 헛스윙 삼진 처리,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콜은 9-2로 리드한 7회 루이스 세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6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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