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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측, 공수처 수사 착수에 "입장 없다"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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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식 변호사, 문자메시지 통해 이같이 밝혀

    국민의힘 "애당초 예견돼 있었다고 하지만 설마 했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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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전 총장 측 변호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10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수처 고발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윤 전 총장 등에 대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1조원대 펀드 사기 사건 부실·축소 수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기소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다만 입당설이 나오는 국민의힘에서는 공수처 수사에 대해 즉각 반발에 나섰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여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은혜를 배신한 자’라고 칭한 윤 전 총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니 묘하기 그지없다”며 “애당초 윤 전 총장이 정권 비리를 수사한 후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날 때부터 예견돼 있었다는 말도 있지만 설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정권에 밉보인 인사들은 단지 친정부 단체에 의한 고발만으로도 그 명운이 좌우될지 우려스럽다”며 “지금부터 공수처가 하는 일이 ‘정당한 법 집행’인지, ‘불온한 선택과 집중’인지 국민과 역사는 똑똑히 지켜보며 심판할 것이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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