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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건영 "윤석열 대선출마, 검찰의 정치중립 현저히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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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머니투데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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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과연 검찰총장 출신의 대선 출마가 옳은가"라고 따져물었다.

    윤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을 거론해 "직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한 칼을 휘두르는 권력 기관의 수장, 검찰총장이었던 사람"이라면서 "이런 분이 정치에 곧바로 뛰어드는 것은 검찰의 정치 중립과 독립성을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역대 검찰총장 43명 중 정치를 한 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도언 전 의원, 딱 두명"이라며 "그때도 검찰 내부와 언론에서 정치 중립 훼손을 우려하는 수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도 마찬가지"라며 "그것도 직전까지 검찰총장을 맡았다가 정치를 하는 것은 오해와 억측을 낳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전과 다른 점은 검찰 내부에서 정치 중립에 관한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좀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3개월 간 잠행을 마치고 대권주자로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는데, 이는 검찰총장직을 자진 사임한 후 언론에 사전 공지한 첫 행사였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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