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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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대해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6·15 기념 특별좌담회'(민주평화광장·성장과 공정 포럼 공동 개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1호 수사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으로 선택했을 때부터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공수처의 윤 총장 수사에 대해 "의심을 하는 분들도 있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며 "의심의 여지 없이 정말 공수처가 잘 한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할 필요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조 교육감을 1호 수사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유지했다. 이 지사는 "수사·기소·재판권을 가진 사람들 견제하라고 한 것이 (공수처의) 제 1목표인데 조금 어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들 상대로 진정, 고발이 1000건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하필이면 그 중에서 이것(조 교육감 사건)을 골랐다"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달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에서 사건 기록을 검토 중이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옵티머스 사건 부실 수사와 불기소 논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또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논란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옵티머스 부실 수사 고발사건에는 '공제7호'를',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고발사건에는 '공제8호'를 부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례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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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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