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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측 “6월말~7월초 정치 참여 선언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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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변인 “캠프 사무실, 여의도 공유오피스 검토”

    헤럴드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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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등판이 임박했다. 이르면 이달 말 정치참여 선언을 내놓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오후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정치 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며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윤 전 총장이) 내셔서 이런 것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참여 선언 시점으로는 “6말7초(6월말~7월초)”를 제시했다.

    윤 전 총장은 약 3개월여 이어진 잠행을 깨고 지난 9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언론인 출신 2명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며 공보조직을 구성,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상태다.

    윤 전 총장이 정치 활동을 시작하면 국민의힘 입당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 전 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되지 않을 것”이라며 8월 중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경선버스 정시출발론’을 재차 강조하며 윤 전 총장에게 8월 말을 입당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상태다.

    이 대변인은 8월 중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시작한다는 이 대표의 구상에 대해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서 국민여론을 보고 있다”며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를 ‘대척점’에 놓을 필요가 없다.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다르지 않다.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현상에는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국민 요구가 반영돼있다. 이준석 현상도 586 중심의 기존 정치세력의 위선, 무능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국민 여론이 가리키는 방향대로 가야한다고 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변인은 “구체적으로는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가 있고, 실제로 그런 요구가 많다”면서도 “‘윤석열 페이스대로 가야한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도 있고, 이런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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